신명기 14:22-29 (05/07/20,목요일)

'너는 마땅히 매년 토지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14:22) 오늘 본문은 십일조에 관한 규례입니다. 본문에는 두 가지 십일조가 제시됩니다. 매년 드리는 십일조와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입니다. 매년 드리는 십일조는 중앙성소에 가서 드려야 합니다(22-27). 3년 십일조는 성읍(공동체)에 거하는 레위인, 거류하는 객,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28-29). 두 종류의 십일조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매년 드리는 십일조는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기 위해서 입니다(23절). 3년 십일조는 레위인, 가난한 자, 고아와 과부 등 공동체 안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기 위해서 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3년 십일조를 명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구제/이웃사랑)을 명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안에 가난한 자에 대한 책임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정신은 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성읍(공동체)에 배고픈 자가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십일조의 규례 속에는 신앙생활의 핵심이 녹아 있습니다. 십일조의 근본 정신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성도들의 신앙고백입니다. 오늘날 십일조에 대한 논쟁은 무의미합니다. 십일조는 율법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의 문제입니다. 성도는 십일조를 통해서 하나님 경외하기(사랑)를 배우며, 또한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게 하시는 영원한 규례입니다. 주님!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소유의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소유에 대한 탐심을 내려 놓고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기쁨으로 실천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 이진환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