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있는 가장 뿌리 깊은 죄성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사람들은 눈 앞에 무엇인가 의지할 대상을 보고 싶어합니다. 그래야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눈 앞에 보이는 의지할 대상을 스스로를 위해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은 호렙산(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 됩니다. 호렙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온 이스라엘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님의 백성의 법도를 요약한 십계명 돌판을 받았습니다. 언약백성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그분의 기록된 말씀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형상은 보지 못했습니다(15절). 모세는 이것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형상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모세는 언약백성된 이스라엘에게 가장 먼저 당부하는 것이 형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섬기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으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보이는 형상으로 규정하는 순간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언약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질까요? 탐심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우상을 통해 자신의 욕심을 이루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의 욕심은 영원하신 하나님까지 우상 섬기듯이 섬기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만족케 한 만큼 하나님으로부터 무언가 보상을 바라는 태도입니다. 이것이 우리 안에 있는 뿌리 깊은 죄성입니다. 이 죄성의 근원은 자기사랑(자기중심성)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주인이 자기 자신인 사람은 이 우상숭배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나를 위한 욕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탐심(우상)의 종노릇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듭난 인생이고, 진리되시는 하나님을 만난 인생이고, 그 진리 안에서 자유케 된 인생입니다(요8:32). 언약(예수님)을 통해 영원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그분과 인격적인 교제를 할 수 있는 은혜의 통로를 주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언약백성의 특권입니다. 오늘도 불안한 마음을 채워 줄 무엇인가를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눈에 보이는 의지할 대상을 만들고 싶은 우상숭배의 유혹이 찾아올 때, 말씀을 의지하여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이 내가 믿고 사랑하고 의지할 주인이십니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위해 당신의 전부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와 관계하시는 방식이십니다. 이것을 모세는 질투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했습니다(24). 전부를 주신 주님은 나에게 전부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우상이 내 마음에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통해 위로하시고 인도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과 동행하는 소망의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 내 안에 주님보다 더 의지했던 모든 것을 내려 놓습니다. 말씀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 이진환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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