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8:2).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40년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훈련학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광야로 이끄시어 40년간 훈련하시는 분명한 목적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광야 생활 40년은 이스라엘을 겸손하게 하는 기간입니다. '너를 낮추시며'(2)의 원어는' 겸손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고난의 결과로 얻게 되는 겸손을 말합니다. 시련을 통해 성숙한 인격(겸손)으로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인생이 참으로 겸손한 인생입니다. 둘째, 광야 생활은 이스라엘을 시험(test)하는 기간입니다. 그들이 마음을 다해 말씀에 순종하는지 시험하는 시간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광야학교를 통해서 깨닫고 배워야하는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하심'(8:3)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광야의 시간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때로 광야학교로 이끄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나 중심의 태도에서 하나님 중심의 태도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순종의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합니다. 이것을 시험하시는 이유는 이 말씀에 대한 순종이 훈련되어야 주님께서 주시는 모든 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모든 복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사태로 인해 다같이 광야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 앞에 놓여진 거울입니다. 어리석은 원망과 불평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의 기준과 목적으로 삼고 겸손히 순종할 수 있다면 우리의 장래에 밝은 빛과 소망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주님! 우리를 광야로 이끄심에 감사합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의 형상을 이루어 가기까지 우리를 낮추시고 시험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소망 중에 주를 바라보며 힘을 얻게 하소서. ♥ 이진환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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