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9:1-8 (04/23/20,목요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 말라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9: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가나안 족속들이 악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족속들은 그들의 죄악 때문에 멸망한 것입니다. 당시 가나안 족속의 죄악의 실상은 인간의 존엄을 상실하였고, 하나님의 불같은 진노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신 것입니다(9:5).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보다 더 의로워서 그 땅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은 '목이 곧은 백성'입니다(9:6). 즉 이스라엘은 반역과 거역(불순종)이 습관인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오직 언약으로 인하여 긍휼을 얻고 은총과 사랑을 입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합3:2) 오늘 우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보다 더 의로워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의 사랑과 그 은혜를 인하여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것입니다(롬3:24). 이것은 우리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엡2:8). 그래서 우리는 이 구원과 은혜에 대해서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엡2:9).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것은 없습니까? 우리의 열심이 내 의가 되지는 않았습니까? 우리의 헌신과 순종이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았나요? 겸손히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공로로 말미암아 용서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주장할 권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주님! 오늘도 새 날을 주셔서 소망 중에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때를 따라 도우시는 주의 은혜가 아니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연약한 인생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복된 날이 되게 하옵소서. ♥ 이진환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