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2:1-7 (05/01/20,금요일)

모세는 이스라엘백성들이 이제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들이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먼저 오늘 본문은 십계명의 제 1계명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두 가지를 명합니다. 첫째,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 땅 거민들이 섬기던 모든 우상과 제사드리는 장소를 철저하게 깨뜨리며 불사르고 멸하라고 합니다(12:2-3). 이스라엘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우상은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우상을 철저히 제거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유혹의 올무에 빠지기 쉽습니다. 오늘 우리도 은혜로 구원받은 후 육신의 욕심을 좇아 종노릇하던 모든 세속적 욕망을 벗어버리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머뭇거려서는 안됩니다. 신앙의 결단이 있을 때 참 자유와 진정한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둘째로 모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장소에서 정하신 법도와 규례대로 번제와 예물을 드리라고 명합니다(5-6).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5). 가나안 족속들은 그들이 원하는 곳에서 자기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서 정하신 법대로 제사와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의 여러 곳에 흩어져서 정착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신 곳으로 찾아 나와서 예배드리게 하셨습니다. 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법궤(임재, 말씀)가 있는 곳으로 다같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하신 것입니다. 예배는 철저히 하나님 중심입니다. 반면에 우상숭배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입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 중심인지 자기중심적인지 분별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신 곳,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배처소를 사모합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온 성도는 몸의 지체입니다. 몸의 특징은 연합입니다. 온 성도가 다함께 교회로 모여서 함께 예배드릴 날이 속히 올 것을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시다. 주님! 나 중심의 예배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기 원합니다. 주를 향한 사랑과 열정과 헌신이 더욱 넘치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진환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