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16-25 (03/27/20,금요일)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인 모압족속(2:9)과 암몬족속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고 명하십니다(2:19). 이 땅은 하나님께서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신 땅이기 때문입니다(2:19).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반면에 아모리 족속의 땅은 싸워서 차지하라고 명하십니다(2:24).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은 담대히 싸워서 차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싸워야 할 대상과 싸우지 말아야 할 대상을 구별하시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기준은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믿고 그분의 명령(말씀)에 순종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십니다. (God is good all the time.) 우리는 싸움의 대상을 스스로 정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훈련되고 체질이 되는 것이 참 힘이 듭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40년의 광야생활이 필요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을 훈련하기 위해서 입니다. 순종이 훈련되지 않으면 광야생활이 끝나지 않습니다. 불순종의 광야1세대(나의 옛 자아, 본성)가 죽고, 순종하는 광야2세대(거듭난 자아, 새사람)가 되어야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불순종하고자 하는 나의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선하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약속하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순전한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들고 어지러운 때일수록 더욱 확실한 하나님의 기준을 붙들고, 싸워야 할 대상을 향하여는 담대하게!, 싸우지 말아야 할 대상을 향하여는 인내의 순종이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령님! 오늘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셔서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순종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 이진환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