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25-31 (04/03/20,금요일)

택하신 백성을 죄악으로 인해 다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떻하실까요? 어떤 형태의 우상숭배든지 그 뿌리는 '스스로 부패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400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받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광야를 40년간 지나오며 일용할 양식(만나)을 주시고,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 온갖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시며 그들의 보호자(아버지)가 되어주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다른 허무하고 헛된 것을 사랑하며 섬기려는 태도가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것이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25). 마땅히 경외함과 사랑으로 섬겨야할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우상에 마음을 빼앗겨 부패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는 하나님께 주신 땅에서 망하고 쫓겨나서 이방 땅에서 종살이 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26-27). 이것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는 것은 그들이 허무하고 헛된 우상을 좇다가 완전히 심판과 멸망에 처하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간섭입니다. 사도바울은 징계가 없으면 사생아라고 했습니다(히12:8).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 때문에 징계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재앙과 환란을 통해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는 것은 돌이키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살 수 있습니다. 회개해야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마음을 예수님께서는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성도에게 찾아오는 환란과 고통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경고등입니다. 고통의 상황에 주목하고 집착하면 하나님이 안보입니다. 성도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찾고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살 길이 있고, 회복의 약속이 있고, 구원의 소망이 있습니다. 지금 나는 하나님에게서 너무 멀리 떠나 있지는 않습니까?... 허무하고 헛된 것에 마음을 다 빼앗겨서 하나님의 경고등조차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되지는 않았습니까?...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원망과 불평이 아닌 회개만이 살 길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31). 주님! 징계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며 회개하는 자를 회복시켜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를 앉아주시옵소서. ♥ 이진환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