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5:22-33 (04/15/20,수요일)

'다만 그들이 항상 이 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5:29). 하나님께서 직접 쓰신 두 돌판의 십계명을 모세에게 주실 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현현을 경험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스스로 드러내실 때 나타났던 특징이 두 가지였습니다. 불과 위엄(두려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셨고, 다니엘(단7:9-10)과 에스겔(겔1:26-28)에게도 불 가운데 말씀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현현을 경험한 자들의 동일한 반응이 두려움입니다. 불과 위엄 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죄인인 인간은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스라엘 장로들도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5:23-26). 그리고 모세에게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중보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합니다(5:27). 이 제안을 하나님께서도 좋게 여기셨습니다(28). 이어서 하신 말씀이 29절입니다.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신 백성들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영원히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첫째가 한결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거룩한 삶의 근거가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경외함이 사라지는 순간 인간은 우상숭배와 방종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증거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죠. 둘째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영원히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명령)은 자기 백성을 힘들게 하시려고 주신 것이 아니라 그 말씀 안에서 복을 주시려고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순종이 복입니다.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께 은총을 받은 자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외하는 마음입니다. 사랑과 친밀함은 경외함에서 출발해야 변하지 않습니다. 또한 불순종이 습관이 되버린 육신적 삶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생명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훈련해야 합니다. 여기에 영원히 복을 누리는 약속이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영원히 하나님 안에서 복을 받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을 경외함으로 더욱 거룩함을 추구하게 하시고, 날마다 주의 말씀을 순종하며 평강을 누리도록 성령님께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 이진환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