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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5:1-11(04/13/20,월요일)

'...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5:1). 십계명은 출애굽기 20장과 신명기 5장에 두 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의 십계명은 출애굽 세대에게 주신 것이고, 신명기의 십계명은 광야2세대들(가나안 세대)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두 본문을 비교하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신명기에서 십계명을 다시 전하는 것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이 계명들을 지켜야 할 당사자들이 바로 지금의 광야2세대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은 바로 오늘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주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5:3). 오늘 본문에는 십계명 중 처음 세 가지 계명이 나옵니다. 이 세가지 계명이 십계명의 핵심입니다. 특별히 십계명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모든 계명의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첫번째 계명입니다.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5:7).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서 마땅한 권위가 있으십니다.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시고 그들로 약속의 땅에 거하여 살게 하신 인도자요 보호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부모가 자녀들에게 권위가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자녀들이 부모를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신이 존재하게 된 근원이기 때문인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이 관계가 모든 법도와 규례의 기초이고 뿌리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된 성도들에 대해서 마땅한 권위를 갖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하셨고,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모든 것(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거룩하게 반응하고 이 하나님만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은 지극히 마땅한 것입니다. 이 분명한 관계와 삶의 태도를 규명해 주고 있는 것이 십계명입니다. 이 하나님의 마땅한 권리 주장이 불편하고 못 마땅한 이유는 우리가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마음이 교만하여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교만이 모든 넘어짐과 패망(실패)의 이유가 됩니다(잠16:18). 오늘 모세가 다시금 광야2세대들에게 십계명을 가르치며 당부한 것을 우리도 주의 깊게 경청해야 합니다. '...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5:1). 사랑하는 주님! 주의 말씀을 항상 듣고 그것을 배우며, 삶의 현장에서 항상 지키며 살아가겠습니다. 주의 선한 능력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셔서 실족치 않고 끝까지 승리하도록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 이진환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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